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칼리 모건소 (문단 편집) == 평가 == 작중 [[최종보스]]로서 상당한 비중을 할당받았지만 작품의 평가를 깎은 메인빌런. 이는 원래 스토리가 [[바이러스]]로 [[핑거 스냅(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블립]]을 재현하려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스토리의 방향이 수정되면서 그런 듯하다. 대규모 테러집단이라는 플래그 스매셔를 통솔하는 리더지만 실상은 다른 구성원들을 무시하고 단체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독재자]]에다 '''남탓과 사회 탓'''으로 일관하며 생산적인 행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테러집단을 이끌어 낼 만큼의 [[카리스마]]나 [[사상]]적 치밀함보다도 자신이 저지르는 살상행위에 도취되는 모습만 지속적으로 드러낸다. 대표적으로 자신은 무고한 이들에게 계속 테러를 일으키면서 자신의 동료가 죽자 분노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인다.[* 6화에서 결전을 벌이기 직전, 존 워커가 이 점을 지적한다.(칼리: 난 네 친구를 죽이고 싶지 않았어!!/존: '''르마가 죽든 말든 알 바 아니었잖아!!''')] 결과적으로 본작의 주인공인 샘의 정당성과 개연성에 금이 가는 부작용을 낳았다. 샘은 칼리를 볼 때 마다 설득을 시도하며, 이는 제작진이 '차별로 전락한 흑인들이 과격파로 변하는 과정'을 블립으로 [[토사구팽]] 당한 플래그 스매셔에 대입시켜 갈등의 해소를 묘사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헌데 초반에는 동료를 아끼고 난민들을 위해 물자를 공수하는 [[의적]]처럼 묘사하다가 바로 다음 장면에서 GRC 지부를 습격해 무고한 직원들을 학살하고 연이은 테러 중 일어난 살상들을 가속화한다. 존 워커는 테러집단 당사자를 죽였는데 군인으로서 명성을 모두 잃어버리는 처벌을 받고, 칼리는 이미 테러 활동을 저지른 상태인 데 팔콘과 윈터 솔저는 범죄자에게 평화적인 여지를 주려고 한다. 마드리푸어의 전투신도 대부분 적들을 살해하는 식의 묘사가 나오는 데, 명백히 주동자가 슈퍼 솔저들로 지목되고 있어도 샘과 윈터 솔저는 직접 그들을 추격하는 도중에 자꾸 대화를 한다. 특히 샘이 칼리를 계속 회유하는 데, 작품 내적으로는 '그런 악인조차 갱생시킬 수 있다고 여기는 샘의 선량함이 캡틴에 걸맞다'는 묘사이지만, 그 부분의 연출이 균형을 잃었다는게 중론이다. 이 집단은 대놓고 GRC만 표적해서 적대하는 데, GRC가 벌인 악행이라곤 방치와 비리, 어느 기관이나 갖고 있는 무능함 정도다. 시청자 입장에서 플래그 스매셔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GRC에 대한 몰입감도 없다. 드라마에서 묘사된 GRC는 빌런 집단 뒤의 빌런 집단이 아니라 테러 집단에게 일방적으로 표적화를 당한 공공기관에 가깝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소멸된 블립 사태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칼리의 명분은 도저히 수용되기 어렵고, 애초에 사람들이 절반이 희생된 상황을 자기들이 살기 좋았다고 원하는 집단의 방향성 자체가 연민이 아니라 이기심에 가깝다. 특히 3화에서 GRC 직원들을 태워죽인 시점에서 명백한 악인이며, GRC직원들이 그만큼 문제적인 범죄자 집단였다면 모르겠으나 그런 묘사도 없었다. 팔콘에겐 플래그 스매셔의 '국경없는 세상'에 공감할 이유가 현실적으로 있지만 흑인차별에 대한 어떤 대사없이 다짜고짜 칼리한테 동감한다고 한다. 애초에 활동 시작부터 이미 폭탄 테러인데, 팔콘이 이런 사회혼란적인 활동을 차별저항이란 이유로 동의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방식으로 시작한 테러 집단을 칼리 하나만 보고 어린애라는 이유로 설득하려 든다.[* 6화에서 칼리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지 말라는 대사에서 이 미화는 정점을 찍는다.] 슈퍼 솔저인 데다가, 범죄 조직과의 교류, 이어서 살인미수까지... 팔콘이 공감해야 하는 것은 난민들이지, 칼리 본인은 명백히 동정대상이 아니라 적대대상이다. 칼리가 아닌 다른 조직원들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슈퍼 솔저가 된 의적단의 액션 퀄리티는 볼거리가 많은 편이었지만 서사적인 매력은 없다. 스스로 혈청을 받고 슈퍼 솔저까지 됐다는 걸로도 많은 스토리를 부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칼리 외에는 비중도 역할도 없는 데다 힘만 믿고 날뛰는 단순 테러리스트. 이들 집단이 우월주의에 이기주의집단이라는 대사가 직접적으로 나오고, 그에 대한 고뇌는 계속 진행되며, 난민이라는 불쌍한 상황은 부각되지만, 정작 행적은 그냥 이기주의였고 그냥 폭력과 테러만이 답이라고 하는 단순무식 자체였다. 플래그 스매셔의 사회적인 파급력이 그렇게 거대해졌는데도 이 빌런 집단의 결정적인 가치관을 결정하는 고뇌는 두 사람에게만 전가되어 있다. 정말 피해자와 가해자를 오갈 수 있는 입체적인 집단이려면 칼리 외의 동료들이 '주인공에게 설득되어 각각의 의견 차이로 와해되는' 정도의 역할이라도 가졌어야 했고, 굳이 정치적 자유를 갖고 있는 일반인들이 플래그 스매셔의 여론을 피해 죄다 협력자가 되고 보는 것도 이상하다. 플래그 스매셔에 대한 다른 이들의 생각도 더 다양하게 구사되었어야 한다. 난민을 포함한 동료들은 칼리가 계속 살인과 테러를 독단적으로 일으키는데 그녀에게만 의존하고 싸워달라고 부추길 정도로 악질적이고 수동적인 역할로 사라져버린다. 끝까지 한 명 한 명 캐릭터가 소모되는 식으로 끝나버려서, 히어로의 대립 대상이 되는 빌런으로서 부족하다는 비판은 벗어날 수가 없다. 칼질된 드라마의 퀄리티때문에 캐릭터의 개연성 문제가 산발하고 목숨이 끝나버린 비운의 빌런. MCU 영화가 아닌 드라마이긴 하지만, 완다비전부터 호흡이 긴 영화적 완성도의 의도성이 보이므로 칼리는 그에 비해 영화에 나올 만큼 상징적인 빌런보단, 팔콘과 윈터 솔져의 개인 에피소드를 위한 사건 역할 정도의 비중으로 끝난 캐릭터가 되었다. 칼리의 시점을 통해 블립의 이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거나, 난민과 블립을 굳이 깊이 엮지 않았어도 개연성을 위해서는 더 구체적인 완성도가 필요했다. 이와 비슷하게 [[완다비전|전작]]의 [[아그네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아그네스]]도 비슷한 평을 받았으나 완다가 성장하는 계기로써 핵심적인 설정을 갖고 있었지만, 메인 빌런은 끝까지 칼리 한 명이었고 그 진행도 적당히 세상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극단주의형 테러 집단 정도의 설정으로는 당위성이나 규모에 대한 현실성이 떨어진다. 딱히 칼리 등장 시점부터 살펴봐도 그녀 한 명만 빌런으로 내세울만한 스토리가 필요했던 것도 아니다. 이번에 MCU의 개선되었다는 단점이 유독 드러난 편이다.[* 물론 완다비전과 마찬가지로 본작도 코로나 사태의 직격타를 받았던 만큼 정말로 퇴보했는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팔콘이 성장하는 계기는 다양한 인물들과의 조우였는 데, 그 중 유독 칼리와 플래그 스매셔만 캐릭터 구성이 제대로 짜여지지 못한 게 시청자들에게 원성을 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